김재홍 원장, 극심한 통증질환 ‘통풍’에 따스한 ‘동풍’을 몰고 온 한의사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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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질환 통풍에 따스한 동풍을 몰고 온 한의사


김재홍 동풍한의원 대표원장

현대인은 아프다. 허리통증과 목통증, 어깨통증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거나 통풍, 대상포진 등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며 여기저기 고통을 호소한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탓이다. 통증 환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통증 질환 중 가장 고통스러운 통풍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며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급·만성 관절 통증 치료에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동풍한의원>이다. 때문에, 치료에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 뿐 아니라, 행복을 통찰해내는 신지식인으로서 면모를 보여 준 김재홍 원장을 주목했다. 그와의 여유 있고 위트 있는 인터뷰 속에 건강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취재_이선진 기자, 최대은 기자 / _이선진 기자

통풍은 동풍으로

압구정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동풍한의원. ‘동풍(東風)’이란 예로부터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봄바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봄바람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따사한 바람을 맞듯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자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동풍한의원은 통증 질환 환우들의 마음에 따사로운 봄바람이 되어주고 있다.

동풍한의원에서는 관절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급성 염좌와 같은 급성 통증질환, 오십견이나 목의 통증, 허리나 무릎 통증과 같이 만성화된 통증 질환, 통풍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난치성 관절염 등을 집중 치료하고 있으며 통증이 심한 환자분들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호전시켜드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흔히 극심한 통증 때문에 통풍 치료법을 진통, 소염제를 통해 완화시키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통증을 일순간 완화할 뿐 잦은 복용은 내성을 키우게 되고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이유는 바로 관절과 주위 조직에 요산 결정체까지 배출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재발성/난치성 관절염들은 전신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혈액순환의 구조적 약화나 환자의 잘못된 습관에 의해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재홍 원장은 난치성 관절염에 끊임없는 한의학적 치료를 연구하여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해냈다. 통풍 환자가 많은 중국의 풍부한 치료 케이스를 바탕으로 발표와 세미나를 하면서 중국 의료진, 중의사들과 끊임없이 연구 성과를 만들어온 그는 학자로서의 면모를 돋보이기도 했다.




동풍한의원은 (散藥) (湯藥)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염증을 한의학적으로는 어혈이라고 하는데 어혈을 밀어내는 한약 치료를 통해, 혈액 순환 구조를 정상화하고 스스로 몸을 회복하도록 도와 통증이 완화되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완화된 통증은 순간 나아지는 진통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몸이 회복되어 쉽사리 다시 통증이 생기기 어려운 것.

진통제가 일시적인 호전을 위한 것이라면, 동풍한의원은 근본적인 통증 치료를 위해 탕약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탕약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는 농축된 가루인 산약치료도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통풍의 경우 은 관절 공간 공간에 남아있는 요산 결정체를 체외로 빠르게 배출하게 함으로써, 더 이상의 통증을 막고 누적된 요산 결정체로 인해 인대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로 인해 혈중에 녹아있는 요산염이 관절강에 남아있던 요산 결정과 재결집 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통풍의 급성기가 오는 주기를 연장시키고, 최종적으로는 통풍 재발작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다

김 원장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과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약효의 반응과 빠른 통증 완화 효과가 환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가 제조한 한약은 관절이나 급·만성 통증질환에 직효성이 있어 해당 부위에 혈액 순환을 빠르게 도와 통증을 눈에 띄게 줄여준다. 이십 년 통풍을 앓던 환자가 끝내 김 원장을 만나 일상생활을 되찾게 되고, 만성통증 환자들의 병이 나아져가는 수많은 사연들은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김 원장은 매일 100여 명의 환자와 전화 통화를 나눈다. 환자의 몸 상태나 통증의 급·만성 여부에 따라 복약 기간 중 복용하는 약의 템포가 달라지는 만큼 질환부에 따라 맞춤식 처방이 이뤄지기에, 호전도를 체크하는 것. 총 치료기간이 끝나면 내원하여 증상이 나타났던 부위를 재차 최종 확인 후 치료를 마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통풍환자의 경우 관절윤활액 검사를 통해 해당 관절 내에 있는 요산결정체가 모두 제거되어 있는지를 확인 한 후 치료를 마무리한다는 것.

기존 환자분들의 치료 경과를 살피는 일이 하루 일과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초진 환자 수를 하루에 단 3명만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환자 한 분 한 분 상세하게 충분히 상담하고 진료 계획을 잡아드리기 위해 예약진료제를 시행하고 있구요. 특수한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 한 명 한 명당 책임 진료, 치료의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10, 20년 통증으로 고달팠던 분들이 수소문해서 오고, 스스로 빠른 치료 효과를 느끼며 주위 분들을 소개해주셔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진료를 보며 안타까웠던 점은, 많은 환자들이 통풍이라는 병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이자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통풍. 과거 중년 남성들 위주로 잦은 발병이 되었던 통풍은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발병하고 있다. 통풍 결절은 발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며 발가락, 손가락, 발목, 무릎 팔꿈치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한다. 초반에는 통증이 약할 수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침범 부위에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발열, 오한이 올 수 있다. 결국에는 광범위한 손상으로 이어져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괴상한 형태로 변형이 된다. 때문에, 통풍은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풍 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통풍이라는 질병과 이를 환자에게 정확히 인지시켜, 본인의 상태를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 통증이 발생했는지, 평상시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어떤지, 관절을 과하게 쓰는 운동을 하지는 않는지, 자세는 어떤지 등 평상시 생활패턴에 따른 상담을 주의 깊게 하며 이를 치료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만성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와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아프다고 느꼈을 때는 시간을 두고 분명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응당 써야 할 비용과 시간인 것이죠. 경제 활동도 건강이 전제되어야 가능하고, 의미 있는 것 아닐까요? 환자분들이 스스로 몸을 잘 돌보면서 내 몸이 말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건강한 삶, 행복을 논하다

환자를 향한 그의 당부에 남다른 애정이 묻어난다. 김 원장은 자신의 신념을 담은 재능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인터뷰 당일에도 진료를 마친 이후 문화센터 강의 일정이 있었는데, 일반인 대상의 건강 상식 강의이기 때문에 진료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미병(未病) 상태, 즉 병이 오기 전 단계부터 건강 증진 활동을 위한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며 거듭 강조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늘어난 평균 수명에 비해 건강 수명이 길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한 그는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옵티멀 헬스(optimal health)’를 바란다고 한다. 누구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몸 상태도 젊을 때와 같지는 않겠지만, 이를 계속해서 관리하고 몸을 보호하며 왕성하게 활동하여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 잘 늙어가자는 관점에서 환자들의 관절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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